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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김민구,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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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김민구,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 '부상'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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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출전 불투명

[스포츠Q 이재훈 기자] 프로농구 김민구(23·전주 KCC)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크게 다쳤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김민구가 7일 오전 3시6분 경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며 “당시 김민구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60%의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60%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소속팀 관계자는 “김민구가 교통사고를 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는데 머리와 고관절 쪽을 심하게 다친 것 같다. 조심스럽지만 아마 월드컵 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구는 당초 사고 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졸음운전이 의심됐으나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 전주 KCC 가드 김민구(가운데)가 7일 음주운전으로 신호등을 들이박아 병원에 후송됐다. 사진은 지난 3월9일 모비스전에 레이업을 시도하는 김민구(가운데).[사진=KBL 제공]

김민규는 그동안 농구 국가대표팀에 뽑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었다. 지난 6일 외박을 받아 휴식을 취한 뒤 8일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김민구는 오는 8월30일부터 9월14일까지 스페인 카나리아에서 펼쳐질 2014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한 김민구는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첫 해 4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3.4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의 성적을 올려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 '제 2의 허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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