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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종류와 여자스타들의 갑상선암 수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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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종류와 여자스타들의 갑상선암 수난기!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10.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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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과거 몇 년 사이에 여자스타들의 갑상선암 투병이 알려지면서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은 갑상선암 종류는 물론이요 치료 방법 등 의학지식도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방송인 오영실이 지금으로부터 4년 전 SBS 아침 프로그램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갑상선암 투병기를 공개하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오영실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감칠맛나는 조연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던 지난 2009년,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감행해야만 했다.

[사진 = KBS 방송 캡처]

그런데 갑상선암으로 고생한 여자 스타는 오영실 뿐만이 아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갑상선암으로 지난 2010년 5월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윤해영 역시 그해 2월 갑상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가족들에게조차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숨긴 채 병마와 싸워야만 했다.

시기는 달랐지만 갑상선암에 대한 소식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면서 갑상선암 종류를 비롯해 그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암(癌)임에도 완치율이 높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종양이 생기는 부위인 갑상선은 목울대의 2~3cm 아래에 나비 모양을 한 장기로, 여기서 나오는 호르몬에 의해 신진대사, 체온 조절 등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갑상선암은 전체 암의 1%를 차지하며, 4대암이라 불리는 간암과 위암, 폐암 등에 비해 그리 흔하지도 않을 뿐더러 사망률도 몹시 낮은 암에 속한다. 특히 갑상선암 종류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갑상선 유두암은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수술을 할 경우 쉽게 완치되며, 암 자체의 진행 속도가 매우 더디기 때문에 좋은 치료 예후를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갑상선암 역시 암의 종류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질 가능성은 가지고 있다. 전이가 이뤄졌을 경우 다른 암들처럼 치료 예후가 나빠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갑상선암 환자들은 수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재발여부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암은 그 증상이 몹시 미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화자의 입장에서는 쉽사리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주의깊게 살피면 대강의 증상들을 자가진단 해 볼 수 있으므로 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체적으로 갑상선연골이 있는 부위에서 약간 단단하지만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질 때, 성대마비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이 힘든 증상을 꼽을 수 있다.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요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따라서 그 예방법 역시 현재로선 확실하게 증명되어 있지 않다. 다만, 현재까지의 보고에 따르면 경구 피임제, 두경부에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 자연 유산, 여성호르몬, 인공 폐경(난소절제술), 비만, 고령 출산 등이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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