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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핸드볼, 크로아티아·노르웨이와 나란히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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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핸드볼, 크로아티아·노르웨이와 나란히 1승1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08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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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한일 슈퍼매치, AG 담금질 나서

[올림픽공원=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틀 전 함께 웃었던 한국 남녀 핸드볼대표팀이 나란히 패배를 맛봤다.

세계랭킹 19위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8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핸드볼 세계최강전에서 세계 10위 크로아티아에 24-26으로 패했다.

지난 6일 경기에서 25-23으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이날은 경기 초반 장신의 크로아티아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1차전에서 각각 6골과 5골씩을 터뜨린 ‘주포’ 고경수(다이도스틸)와 엄효원(인천도시공사)이 날린 슛은 번번히 수비벽에 막혔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남자대표팀 고경수(오른쪽)가 슛을 날리려 하자 크로아티아 선수가 몸을 날려 수비하고 있다.

4-10까지 끌려가던 한국은 전반 막판부터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골키퍼 용민호(웰컴론)가 신들린 선방으로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막아냈고 침묵했던 고경수가 3골을 뽑아내며 9-10으로 추격한 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이은호(충남체육회)가 활약했다. 이은호는 후반전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침묵했던 염효원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크로아티아를 압박했다. 후반 17분 정수영(웰컴론)이 속공으로 20-20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을 때만 해도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지난 경기처럼 당하지 않았다. 한국의 오펜스 파울과 실책을 틈타 이내 재정비에 나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한국은 다시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2골차 패배를 맛봐야만 했다.

김태훈 남자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이 많아지는 바람에 점수차가 벌어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어차피 한 골 싸움을 벌여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을 더 끌어올려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노르웨이를 상대한 여자대표팀은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25-31로 패했다.

한국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정지해(원더풀삼척)의 대활약에 힘입어 16-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정유라(컬러풀대구)가 공격을 주도하며 21-15까지 스코어를 벌려 강호 노르웨이에 2연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20분이 넘어서자 체력에 한계를 드러냈다. 견고했던 수비는 허점을 보이며 연이어 실점했다. 지친 선수들은 공격에서도 날카로운 맛을 잃은 채 매서운 슛을 날리지 못했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여자대표팀의 유현지(왼쪽)이 노르웨이 수비의 마크를 뚫고 슛을 날리고 있다.

경기 후 여자대표팀 임영철 감독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첫 경기를 이겼지만 체력 소모가 컸다”며 “아시안게임은 우리와 비슷한 팀들이 많이 나온다. 올림픽이라는 큰 그림을 보고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호들과 1승1패를 기록한 남녀대표팀은 오는 12일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해 13일부터 사흘간 일본 슈퍼매치에 나선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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