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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최홍만 ‘겹 시련’을 보는 애증의 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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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최홍만 ‘겹 시련’을 보는 애증의 시선들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2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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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정성규 기자] 복귀전 실패에 사기 혐의까지. 최홍만(35)이 겹 시련을 맞고 있다. 5년 만에 이종격투기 복귀에 실패하더니 이번에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재기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최홍만이 7시간이 넘는 검찰조사를 받고 27일 오전 3시 서울동부지검 청사를 나왔다. 최홍만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2명에게 총 1억2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 지인 2명 중 1명은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 검찰은 추가수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로드FC 24 일본대회에서 5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1분27초 만에 KO패를 당한 최홍만은 오는 12월 26일 상하이 로드FC 대회에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 수사에 따라 재기 기회는 불투명지게 됐다. 지난 7월 복귀전 직전 터져나온 사기 혐의 기소 보도와 패배 여파로 충격을 받은 최홍만으로서는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검찰이 26일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사진)을 소환해 심야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최홍만을 이날 오후 7시40분에 소환해 27일 오전 3시까지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지인 A씨로부터 1억 원을 빌렸고 지난해 10월에는 또 다른 지인 B씨로부터 25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말 최홍만의 사기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홍만은 A씨에게 1800만원을 B씨에게 500만원을 갚았다. B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 [사진=뉴시스]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아야 했던 최홍만을 향한 팬들의 쓴소리와 위로가 섞인 애증의 시선을 따라잡았다.

누리와 아빠 님은 “열심히 씨름이나 했으면 좋았을 텐데! 격투기를 했으면 방송출연 자제하고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면 실력 있는 큰 선수가 됐을 텐데 아쉽다”고 사기 혐의로 고초를 겪는 최홍만의 심경을 헤아리며 안타까워 했다.

단군의자손 님은 “체력만 보강하고, 실전 테크닉만 쌓으면, 거의 세계 최강의 체격인데, 안타깝다!!! 운동 선수가 자기 전문분야인 격투기!!!에만 전념하지 그랬나!”며 이종격투기 스타로 대성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나무 님은 “최홍만은 오는 12월 26일 상하이 로드FC에 출전할 계획 돈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는 증거네요 도교대회에서 실신되고서도 다시 출전하는 것 보면요”라고 했고, 하늘향기 님은 “홍만씨 정신차리세요. 여자친구 비싼 선물 원하면 짤라 버리세요. 돈이 항상 머물러 있지 않아요. 잘 벌 때 저축하고 결혼도 하고 해야지. 허세부리면 곧 망하고 다시 일어서기 힘들어요 보증서지 말고 제발 정신 차려요”라고 사기 혐의로 이어진 과정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강석문 님도 “최홍만 이번에 제대로 다운돼서 사실 짠했다 하지만 경기 후 이런저런 핑계대는 게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었다...반성하고 운동 열심히 해서 다시 한 번 오지마킥 보여줘라”라고 애증을 담아냈다.

백MA 님은 “돈 빌리고 못 갚으면 사기죄로 고소당해서 언론에 오르락 내리락 해야됨 ㅋㅋ. 최홍만이 2년 동안 1억을 못 갚았다는건 말이 안되는거고, 아마 다른 쪽에 더 급하고 큰 금액의 빛이 있어서 못갚은게 아닐까?”라고 사정을 헤아렸다.

하지만 OLD BOY 님은 “최홍만 선수. 일단 지금 돈이 없으면 어떻게든 융통해서 일단 빚을 갚고 고소 취하를 부탁하세요. 공인이 아닌 사람들도 이러진 않아요. 그래도 의지만 있으면 향후 어느 정도는 선수생활 통해서 1,2억 정도 갚을 능력 있잖아요. 부디 일처리 잘 하시고 훌륭한 분으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라고 나름 해법까지 제시하며 현명한 재기의 길을 찾을 것을 충고했다.

사과꽃비 님은 “이름을 날리기까지 흘린 땀과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유명인들은 진지하게 살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거액을 빌려줄 정도였으면 좀 기다려주는 우정을, 거액을 선뜻 빌려주는 지인이 있다면 감사를 잊지 않았다면 앞으로 남은 여생 동안 서로가 얼마나 삶의 윤활유였겠는가. 돈이 속깊은 친구보다 낫겠는가?”라고 조언했다.

맑은꿈 님은 “최홍만씨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고 악플 다는 네티즌 글들에 상처받지 마시고 힘내세요. 살다보면 이용당하고 억울한 일도 겪고 그러면서 내면이 성장해 가는게 인생이더라구요. 원래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 나쁜 사람들이 꼬이고 나쁜 일에 휘말리게 돼요. 최홍만씨 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렇답니다.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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