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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지 이유영 박소담, 한예종 '괴물 트로이카' 스크린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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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지 이유영 박소담, 한예종 '괴물 트로이카' 스크린 강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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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끝의 사랑' '그놈이다' '검은 사제들'에서 전라노출 빙의 삭발 감행

[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여배우 공예지(28) 이유영(26) 박소담(24)이 하반기 스크린을 강타한다.

지난해 독립영화 '셔틀콕'에서 매력적인 첫사랑 은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공예지는 치명 멜로영화 '세상끝의 사랑'(감독 김인식)에서 전라의 파격 노출 연기를 감행했다.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가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공예지는 엄마 자영의 새 남자 동하와 걷잡을 수 없는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유진으로 분해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기존의 청순한 첫사랑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첫 19금 파격 멜로에 도전한 공예지는 그간 다양한 연극과 영화들을 통해 쌓아온 연기내공을 마음껏 펼치며 성숙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11월12일 개봉.

▲ '세상끝의 사랑' 공예지, '그놈이다' 이유영, '검은 사제들' 박소담(사진 위부터)

공예지의 한예종 연극원 2년 후배인 이유영은 지난해 장편영화 데뷔작인 '봄'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누드모델 역을 소화해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는 10월28일 개봉하는 범죄 스릴러 '그놈이다'에서는 죽음을 예지하는 소녀 시은 역을 맡아 빙의와 환영에 시달리는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다.

지난 5월 개봉한 사극 '간신'에서 권력욕 가득한 기녀 설중매를 매혹적으로 그려냈던 이유영은 이번 작품에서도 평범하지 않은 색깔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놈이다'는 어느 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주원과 유해진이 주연을 맡았다.

'일대일' '경성학교' '베테랑' '사도' 등 장르와 형식을 휙휙 넘나드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와 동양적인 마스크로 평단 및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박소담은 톱배우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11월5일 개봉)로 출격한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고은 이유영과 연극원 동기 사이인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에서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소녀 영신 역을 맡아 삭발까지 감행하며 열연했다.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어 충무로 기대주로서 손색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과감한 연기와 매력적인 외모로 스크린을 사로잡고 있는 한예종 출신 '괴물' 신인 여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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