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53 (목)
'애인있어요', OST도 열연한다..."마성의 음악" (이슈Q)
상태바
'애인있어요', OST도 열연한다..."마성의 음악" (이슈Q)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0.27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오소영 기자] "마성의 음악" "OST도 열연한다".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OST에 쏟아진 반응들이다.

지난 8월22일 첫 방송을 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불륜'이라는 소재로 시작한 드라마였지만 점차 흥미를 자아내는 것은 두 주인공 도해강(김현주 분)과 최진언(지진희 분)의 멜로다. 특히 OST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애인있어요'의 OST인 류의 '세월'은 극중 적재적소에 등장한다. 류의 아슬아슬하면서도 애달픈 목소리와 지진희의 눈빛이 더해지면 애틋함이 극대화된다. 

▲ '애인있어요' 출연 배우 지진희, 김현주 [사진=SBS 제공]

'세월'의 가사 또한 극중 상황과 맞물리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현재 도해강은 교통사고를 겪어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다. '세월'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전 아내에 대한 최진언의 사랑을 보여주며 "멀리 헤어져 있어도 모든 게 변해가도 내 마음은 저 세월에 지지 않고 여기에 있어"라고 노래한다.

'세월'을 부른 가수는 남성 솔로가수 '류'다.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며, 드라마 '겨울연가'의 OST인 '처음부터 지금까지' '마이 메모리(My Memory)' '그대만이' 등을 불러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류의 '세월'은 지난 16일 음원 공개됐다. '애인있어요'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일본에서 먼저 발표된 곡으로, 이번 드라마를 위해 한국어 버전을 불렀다.

관계자는 "'애인있어요'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중요한 드라마다. 과거 회상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초반부는 이해하기 다소 어려웠을지 모르지만, 이런 부분들이 모두 정리되고 감정선이 그려지며 OST가 애틋한 감정을 극대화시켜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워낙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고 내용이 좋아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는데, OST에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지진희 등 주연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과 함께 OST가 시너지를 낸다는 설명이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오는 31일에는 19회가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