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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두산] 허경민 쐐기타? 김상수-안치홍 그늘 벗은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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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두산] 허경민 쐐기타? 김상수-안치홍 그늘 벗은 '복덩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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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민기홍 기자] 쐐기타가 아닐까. 두산 베어스가 허경민의 중전 적시타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허경민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 1번타자 3루수로 출장 8회초 2사 1,2루에서 삼성의 네 번째 투수 권오준을 상대로 2루 주자 오재원을 불러들이는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6-0 두산의 리드.

▲ [대구=스포츠Q 이상민 기자] 허경민이 8회초 쐐기타를 날리며 두산에 6-0 리드를 안겼다.

허경민은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부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할 타율(35타수 14안타)을 기록했다. 전날 첫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 알프레드 피가로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타율 0.317(404타수 128안타)를 기록하며 두산의 붙박이 3루수로 자리잡은 허경민은 매서운 타격감을 통해 ‘복덩이’로 거듭나고 있다. 2008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동기 김상수(삼성), 안치홍(경찰청), 오지환(LG) 등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가을야구를 통해 확실히 스타덤에 올랐다.

두산은 전날 번트를 시도하다 손가락뼈에 금이 간 정수빈이 결장했음에도 리드오프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타율이 무려 0.465(43타수 20안타)에 달하는 허경민의 맹타 속에 한국시리즈 첫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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