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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도·아르헤리치의 숨결로 만나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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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도·아르헤리치의 숨결로 만나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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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전설적인 두 거장의 순도 높은 음반이 발매됐다.

지난달 81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73)가 지난해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협연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실황 녹음앨범이 11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출시됐다.

 

모차르트의 작곡 능력이 정점에 올랐다고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걸작인 25번과 베토벤이 1ㆍ3악장의 카덴차를 붙여 경의를 표한 20번이 수록됐다. 두 곡은 아바도와 아르헤리치가 10년 만에 함께한 레코딩이자 첫 모차르트 녹음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그간 쇼팽, 리스트, 라벨,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등을 레코딩한 바 있다.

1960년 이탈리아 라 스칼라극장에서 지휘자 데뷔한 아바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 지휘자를 역임했다. 특히 카라얀의 후임으로 1989년부터 2002년까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맡았다. 베토벤, 슈베르트, 말러의 녹음에서 탁월한 해석력을 발휘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아르헤리치는 뜨거운 열정과 원숙한 테크닉의 비르투오소로 바흐를 비롯해 베토벤, 슈만, 리스트, 드뷔시 등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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