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풋살대표팀 이란인 감독 선임, 최강 '페르시안 DNA' 이식한다
상태바
풋살대표팀 이란인 감독 선임, 최강 '페르시안 DNA' 이식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8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 최강 이란 대표팀 코치·감독 역임한 살레 감독 취임…다음달 14일 AFC 풋살 챔피언십 동부예선 출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풋살이 아시아 최강 이란의 DNA을 이식한다. 이란 출신 나세르 살레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김으로써 풋살에서도 본격적으로 아시아 정상권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살레 감독을 풋살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다음달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챔피언십 동부지역 예선에 출전하는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살레 감독은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이란 풋살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으며 1999년과 2000년 아시아 풋살 선수권에서 이란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2000년 과테말라에서 개최된 풋살 월드컵과 브라질에서 개최된 풋살 청소년월드컵에서도 이란을 이끌었다.

▲ 대한축구협회가 28일 한국 풋살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이란 출신의 나세르 살레 감독을 영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03년부터 2년 동안 인도네시아 풋살 대표팀을 지도했고 이후 AFC 풋살 기술연구그룹 멤버이자 AFC 풋살 강사로 활약해왔다.

한국은 그동안 풋살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AFC 풋살 챔피언십 초대 대회인 1999년에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고 2001년 3위, 2002년 4위를 차지한 이후로는 단 한 차례도 4강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열렸던 AFC 풋살선수권에서도 동부지역 3위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지만 우즈베키스탄, 일본, 키르기즈스탄을 상대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일본을 상대로는 0-12로 참패하기도 했다.

결국 한국 풋살도 수준을 아시아 강호로 끌어올리기 위해 AFC 풋살 선수권에서 무려 10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이란의 풋살 DNA을 이식하기 위해 살레 감독을 영입, 본격적으로 AFC 풋살선수권에 대비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풋살선수권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음달 14일 몽골에서 여리는 동부 예선에서 최소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14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5일 몽골전, 16일 홍콩전, 19일 중국전 등을 치른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살레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에는 국내 풋살팀은 부천FS, 은평FS와 파주 NFC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