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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 진출 후 최다 14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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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 진출 후 최다 14경기 연속 안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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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1안타 1타점, 타율 3할1푼9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속안타 행진을 14경기로 늘렸다. 일본 진출 후 최다 연속경기 안타 기록이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한신 타이거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멀티안타 생산에는 실패하며 0.321던 타율이 0.319로 소폭 하락했다.

이대호는 한신의 외국인 투수 랜디 메신저를 상대했다. 첫 타석부터 전날 안타 4개를 신고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1회초 1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선제 타점을 올렸다. 시즌 34타점째.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체크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메신저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배트를 멈춰봤지만 다소 늦었다.

7회초 1사 1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가네다 가즈유키를 상대했다. 이대호는 초구에 과감히 배트를 휘둘렀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의 9이닝 3피안타 6탈삼진 완봉 역투 덕에 한신을 6-0으로 꺾었다. 한신이 점수를 내지 못하는 바람에 이대호의 1회초 적시타가 곧 결승타가 됐다. 이에 따라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2)은 등판 기회를 갖지 못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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