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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기에] 수비 지향 벨기에에 봉쇄된 좌우 측면 공격, 30분동안 '슛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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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기에] 수비 지향 벨기에에 봉쇄된 좌우 측면 공격, 30분동안 '슛 0'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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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안·이승우 투톱, 페널티지역 침투 실패…전반 11분 반캄프에 선제골 허용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의 역습이 무섭다는 것을 벨기에가 간파한 것일까. 벨기에가 의외로 수비 지향적으로 나서면서 한국의 좌우 측면 공격이 봉쇄됐다. 전반 30분 동안 슛이 없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11분 요른 반캄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뒤지고 있다.

한국은 벨기에의 공격을 압박 수비로 막아내면서 중원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전반 11분 이상민의 한순간 실수로 반캄프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해 골을 내줬다.

문제는 한국이 경기 시작 30분 동안 슛이 없었다는 점. 벨기에의 좌우 측면 수비수가 최대한 오버래핑을 자제하면서 수비 지향적으로 나서다보니 박상혁과 김진야의 좌우 측면 돌파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 한국 U-17 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5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상대 수비에 막혀 전반 30분 동안 단 1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은 28일 훈련 직전 스크럼을 짜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결국 유주안과 이승우 투톱이 중앙을 통해 돌파하려 하지만 이 역시 중원에서 탄탄하게 지키고 있는 벨기에의 이중 수비에 막혀 페널티지역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슛도 때리지 못했다. 한국의 첫 슛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이승모의 헤딩슛이었지만 이마저도 골문 위로 넘어가며 유효슛이 되지 못했다.

벨기에도 30분 동안 4개의 슛을 기록했지만 반캄프의 골을 제외하고는 유효슛이 없다. 나머지 3개의 슛은 모두 한국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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