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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기에] 최진철 감독의 파격 교체카드, 오세훈을 수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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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기에] 최진철 감독의 파격 교체카드, 오세훈을 수비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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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원과 교체…이승모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가 김정민과 호흡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진철 감독이 승리를 위한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기니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공격수 오세훈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장재원을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다.

오세훈은 라 세레나에서 열렸던 기니와 경기에서 그림과 같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주역. 그러나 오세훈은 이승우와 함께 투톱으로 세우지 않고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오세훈은 울산 현대고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중학교 때는 수비도 봤던 선수다. 장신과 탄탄한 체격을 앞세운 벨기에의 공격진을 막기 위해 장신의 오세훈을 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 공격수 오세훈이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5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후반 교체 출전했다. 오세훈의 파격적인 기용이 한국의 경기력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에 따라 중앙 수비를 봤던 이승모는 김정민과 함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가 중원을 지키게 됐다. 이승모가 중원을 지킴에 따라 김정민이 다소 공격적으로 나설 수도 있게 됐다.

하지만 오세훈이 계속 중앙 수비를 맡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오세훈의 현재 포지션은 역시 공격수이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전방으로 올라와 공격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U-17 월드컵은 연장전이 없기 때문에 후반 중반 이후 골이 필요할 때는 중앙 수비 대신 공격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7분에도 유주안을 빼고 이상헌을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카드를 후반 초반에 2장을 씀으로써 전술 변화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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