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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로 무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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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로 무대 나들이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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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관록의 여배우 김혜자가 연극 나들이에 나선다.

극단 로뎀과 김혜자가 연극 '우리의 브로드웨이 마마'(1991), '셜리 발렌타인'(2001)에 이어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힐링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은 현실을 낙원으로 여기며 사는 한가족의 이야기다.

축구선수였던 남편은 다리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할 수 없게 되고, 아내는 불치병으로 죽음의 문턱에 내몰리기도 하지만 가족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이 가족의 중심에는 하늘이 아무리 불행을 내려도 웃으며 이겨내는 어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 김혜자가 주연을 맡은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

현실과 환상,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같은 '길 떠나기 좋은 날'은 관객의 가슴 속 상처와 미움, 불안을 깊은 감동으로 씻어준다. 김혜자는 남편 서진, 소정을 사모하는 마을사람 중길, 딸 고은의 회상 속에 등장하는 소정 역을 맡았다. 모든 것을 사랑하며 어떤 불행이 와도 희망으로 바꾸는 캐릭터다.

이외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2회 수상한 송용태, 데뷔 15년차 배우 임예원, 희곡 작가에서 배우로 변신한 류동민, 신인 신혜옥이 출연한다. 하상길 작, 연출. 11월4일부터 12월20일까지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화암홀.

27회 정기 공연 '길 떠나기 좋은 날'을 올리는 극단 로뎀은 1988년 10월31일 창단 이래 전통적 리얼리즘 형식의 공연을 올려왔다. '향기 있는 공연, 고급스러운 공연'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문학성 높은 작품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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