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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딱 너같은 딸' 정혜성, '하영이 엄마' 대신 '리틀 홍애자'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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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딱 너같은 딸' 정혜성, '하영이 엄마' 대신 '리틀 홍애자' 선택했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0.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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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다.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그 자식이 자신들의 뜻과 다른 길을 간다 해도 결국은 자식의 뜻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하지만 '딱 너같은 딸'에는 '부모 이기는 자식'이 되려다 일보 후퇴한 정혜성이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같은 딸'에서는 강현우(강성민 분)와의 동행을 마음먹었던 마희성(정혜성 분)이 그를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과장님 따라 못 갈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함께 해외봉사를 가기로 했던 사이였지만, 김혜옥(홍애자 역)의 반대에 부딪혔다.

▲ '딱 너같은 딸'에 출연중인 배우 정혜성이 '리틀 홍애자'를 택했다. [사진=MBC '딱 너같은 딸' 방송 캡처]

이날 정혜성은 강성민 앞에 의사 가운을 입고 나타나 흉부외과 레지던트 의사로 복직했음을 알렸다. 그는 "엄마가 내 얼굴 죽어도 안보겠다, 신장이식 안 받겠다고 하면 일단은 엄마가 원하는 대로 맞춰줄려고요"라며 강성민과의 사랑에서는 일보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줄곧 극중에서 고집을 부리고 아버지 길용우(마정길 역)와 다투던 정혜성은 일단 사랑보단 '가족'을 택했다. 앞서 강성민과의 로맨스에 큰 산이 됐던 김혜옥이었지만,  김혜옥이 죽을 고비에 놓였고 자식들의 신장을 받지 않겠다고 떼쓰면서 정혜성의 마음에도 심경의 변화가 일었다.

또한 정혜성은 엄마 김혜옥에게 죽은 오빠의 심장을 받은 사람이 강성민이라고도 말하지 못했다. 김혜옥이 '애 딸린 홀아비'라는 강성민의 배경을 이해하지 못했고, 사실을 말한다면 그가 강성민을 더욱 좋아하지 않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정혜성은 다시 '리틀 홍애자' 알파걸 마희성으로 돌아가 형제들과 함께 엄마를 살리는데 먼저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옥의 자랑스러운 딸로 돌아간 정혜성이 어떻게 엄마를 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딱 너같은 딸'은 세 사돈지간을 통해서 오해와 갈등이 이해와 사랑으로 회복되고 마침내 상처를 감싸 안고 용서하는 과정을 담은 가족 드라마로, 이수경, 강경준, 김혜옥, 길용우 등이 열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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