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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대표팀, 사상 첫 올림픽 출전에 첫 승까지 '일사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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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대표팀, 사상 첫 올림픽 출전에 첫 승까지 '일사천리'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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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거센 추격 뿌리치며 1승 챙겨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의 쾌거를 이뤄냈던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올림픽 첫승을 거뒀다.

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도청)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일본과의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1차전에서 12-7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올림픽 컬링 경기는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 여자컬링팀 중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10위이지만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하는 등 실력이 가파르게 상승한 터라 메달권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3엔드까지 2-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4엔드에서 2점을 따내 4-3으로 역전했다.

승부는 6엔드에서 갈렸다. 일본이 표적판(하우스)에 단 한 개의 스톤도 올려놓지 못한 것과 달리 한국은 3개의 스톤을 하우스에 올려 놓으면서 무려 3점을 따내 7-5, 2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8,9엔드에서 각각 2점, 1점을 따내며 10-7로 앞서나간 한국은 10엔드에서 버튼 중심에 스톤을 위치시켜 유리한 자리를 선점한 뒤 일본이 하우스에 3개의 스톤을 올려놓는 전술을 펼치자 버튼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밀어내고 한국의 마지막 스톤을 버튼 위에 한 개 더 올려놓았다.

일본은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의 스톤을 밀어내고자 했으나 실패하며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일본을 잡고 1승을 거둔 한국은 12일 자정 강국 스위스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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