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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50% 자산은 2% 불과, 이게 말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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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50% 자산은 2% 불과, 이게 말이 되나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10.30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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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대한민국은 승자독식사회!

한때 승자독식사회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간단히 상위 1%가 모든 것은 가져가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어떨까? 하위 50% 자산은 2% 불과라는 연구는 대한민국 역시 승자독식사회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확실히 말해준다.

일단의 잘 사는 사람이 나라의 부를 대다수 차지한다면 부인할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 교수의 연구로 드러난 하위 50% 자산은 2% 불과라는 사실은 부익부 빈인빅 우리 사회의 우울한 자화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 결과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격하기 그지없다. 열심히 일해도 그 간극을 좁힐 수 없다는 대중의 좌절감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그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도롱이 님은 “이게 핵심이지. 연봉 몇 천 받는 거 중요하지 않다. 재산 많은 건 못 쫓아간다. 그런데 뉴스에선 소득가 지고만 떠들지. 진짜 부자들은 돈 안 벌어도 부자다. 양도세 증여세 철저히 팍팍 먹여야하는데 절대로 안 하는 정부는 부자들의 보호자고 서민들은 죽어라죽어라 하는 대한민국!”이라며 하위 50% 자산은 2% 불과 소식에 좌절했고 풀뿌리 님은 “빚더미에 눌려도 무조건 1번이라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그냥 다 포기하세요.”라며 자포자기의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난도 님은 하위 50% 자산은 2% 불과 연구에 대해 “세금 부담의 편중도 함께 분석을 좀 해주시지요.”라고 주문을 했거 백두산 님은 “그런데 웃긴 게 그 서민들이 더 1번을 찍어 댄다는 거죠. 있는 놈들 직접세 다 깎아주고 부족한 세수 간접세에 빨대 꽂아 쪽쪽 팔아대도 말이죠. 봉천동 달동네에서 전세 살며 강남 대형식당에서 서빙한다는 아줌마 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종부세 세율 낮춰주니깐 얼마 좋아 하면서 히히덕대던 그 아줌마. 참 쓴웃음만.”이라고 씁쓸함을 표했다.

 

Del 님은 “빚을 제외한 순자산이 4억 원이라면 상위 5% 안에 너끈히 들어간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하위 50% 자산은 2% 불과라는 연구결과에 의구심을 드러냈으며 멋진걸 님은 “자기 능력 키워서 남들보다 월급 더 받는 다고 핏대 세우면서 가진 능력도 없이 부모에게 물려받아 금수저인 사람에게는 깨갱하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우리네 현주소를 비난하기도 했다.

꿈꾸는아이 님은 “핵심적인 내용임. 사람들이 불만인 건 연봉 때문이 아니다. 자본의 불균형 때문이지”라며 하위 50% 자산은 2% 불과라는 소식에 우울해 했고 오바마 님은 “연구 과정 자체가 잘못 된 연구네요. 대부분은 사람들 죽기 최소 몇 년 전에 현금, 귀금속을 물려주거나, 부동산 등을 매매 또는 증여를 통해 자손들에게 넘겨 주지 않나요? 그러니 사망 신고 들어온 사람을 조사해서는 제대로 알 수 없는 거지요. 이런 연구를 돈 들여서 합니까? 이건 뭔가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논문이네요. 자산 규모는 40-50대 장년층들을 지역별, 직업별, 성별 분류하여 심층 면접을 통해서 알아내셔야 합니다. 순자산 기껏 4억으로 상위 5%라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연구 자체에 이의를 제기했다.

Sirius 님은 하위 50% 자산은 2% 불과 연구에 대해 “정의당 말 대로 부유세 신설해서 어느 정도 사회에 귀속시키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니면 폭동이 나서 결국 피를 보게 될 것임. 그러면 부자들도 손해.”라고 주장했고 imatinib 님은 “부의 불평등 완화는 소득 불평등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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