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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후 7번째’ 울산 경주 지진, 더 불안해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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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후 7번째’ 울산 경주 지진, 더 불안해 하는 이유는?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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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울산 경주 지진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지난 7월 이후로는 7번째 발생이다, 울산기상대는 30일 오후 3시17분 경북 경주시 남동쪽 16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도 경주시 남서쪽 9km 지역에서 진도 2.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10월 들어 세 번째 지진이 경주 울산 일대에서 감지된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3일 울산 동북동쪽 해상에서도 규모 3.5, 2.6, 1.9 등 3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23일엔 경주 동남동쪽 해상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기록됐다.

규모 3 미만의 지진은 지진계에서만 탐지되며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 이후 지진이 잦아지자 울산 경주 지역들은 SNS를 통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주 일대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진앙지 주변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의 안전에 대한 문제제기가 새삼 주목을 끈다.

지난달 24일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이 제기한 안전성 문제가 그것이다. 유 의원은 기상청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진계측을 시작한 이래 경주 방폐장 반경 30㎞ 이내에서 총 38번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1991년까지는 지진이 단 3회 발생했으나 이후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경주 방폐장 인근지역에서 지진은 1991~2000년 9회, 2001~2010년 12회,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14회 발생했다. 경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1997년의 규모 4.2C짜리였다..

유 의원은 “1981~1990년 연평균 0.3회 발생하던 지진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3.5회 발생으로 약 11.7배 늘었다. 지진이 잦아지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교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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