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평소 먹는 음식이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에 속한다. 관절염도 마찬가지다. 퇴행성관절염이든 무릎관절염이든 매한가지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관절염 치료를 위해 섭취해야할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 관절염 환자에게 좋은 음식을 한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 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아니면 관절염 전조 증상이 있는 이들에게는 유용한 팁이다.
음식은 각양각색이다. 어떤 음식은 관절을 손상시키는 독성 산소(발생기 산소)를 만드는가 하면, 어떤 음식은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며, 연골의 회복을 돕기도 한다. 특히 발생기 산소는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관절을 파괴할 뿐 아니라 암과 심장 질환, 노화, 퇴행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발생기 산소로부터 영향을 받고, 더 빨리, 더 많이 발생기 산소 형성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같은 발생기 산소를 해독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산화 방지제다. 산화 방지제는 비타민 A, C, E, 그리고 무기물인 셀레늄에 주로 들어 있다. 따라서 이들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여러모로 유용하다. 더욱이 셀레늄은 산화방지제 역할도 하지만 면역 체계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 관절염 자가 치료에 이롭다. 관절염에 좋은 음식은 그래서 중요하다.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
녹황색 채소와 과일, 그리고 시금치와 브로콜리, 파슬리, 살구, 감자, 호박, 당근, 멜론, 복숭아, 간, 칠면조, 우유 등이 여기에 속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
포도를 포함 오렌지, 망고, 키위, 파인애플, 바나나, 딸기, 토마토, 양배추, 배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감자, 붉은 고추 등이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면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악화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들은 햇볕을 충분히 받으면 피부에서 비타민 D를 만들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은 관절염 환자들은 식품이나 약으로 보충을 해도 무방하다.
참치나 연어, 정어리 같은 지방질 많은 생선, 새우, 치즈, 우유, 달걀노른자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단, 너무 많이 먹으면 간과 신장에 손상이 올 수 있고 칼슘 제제와 함께 많이 먹으면 신장에 돌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식품
비타민 E는 염증을 조절할 뿐 아니라 혈액을 묽게 해 동맥경화와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인다. 복숭아와 시금치, 그리고 브로콜리, 말린 자두, 땅콩버터, 아스파라거스, 해바라기 씨, 홍화씨유 등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있다.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
비타민 E와 함께 먹으면 항산화작용이 강해진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는 경우 근육통과 탈모,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갈치와 연어, 그리고 참치, 밀가루 빵, 해바라기 씨, 굴, 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다.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식품은 콜라겐의 능력을 강화시킨다. 콜라겐은 힘줄, 인대, 진피의 결합 조직층, 연골 조직 등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 콜라겐을 강화시킨다는 것은 몸 전체를 기질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식품은 발생기 산소에 의한 관절 손상을 막고, 연골에 발생한 염증을 억제, 연골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준다. 감귤류 과일을 비롯해 녹차, 딸기 류 열매, 양파, 자두나 버찌 등 씨가 있는 과일, 은행, 현미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최소한 하루 한 번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제일 좋은 방법은 식품 그대로 먹는 것이고, 다음으로 건강 식품점에서 판매하는 은행추출물, 엉겅퀴 씨 추출물, 루틴, 케르세틴, 헤스페리딘, 카테킨, 감귤류 바이오플라보노이드, 프로안토사이아니닌 등을 구입해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렇게 영양보충제 형태로 먹을 때는 하루 100mg정도를 섭취하면 좋다.
관절염에 좋은 음식을 골라 섭취하면 그만큼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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