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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송명근이 더 셌다, 챔피언 OK저축은행 1라운드 선두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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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송명근이 더 셌다, 챔피언 OK저축은행 1라운드 선두로 마감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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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득점 합작 '찰떡호흡'…오레올·문성민 앞세운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서 3-1 승리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어느 팀이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하느냐를 놓고 벌인 맞대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이 웃었다. 시몬과 송명근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이 오레올과 문성민으로 맞선 현대캐피탈보다 더 강했다.

OK저축은행은 3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시몬(27득점), 송명근(1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3-1(22-25 25-21 25-22 25-17)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예상보다 빨리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하지만 시몬의 경기력에는 아직 기복이 있다. 시몬이 1세트에서 5득점을 올려주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3.33%로 떨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반면 문성민(16득점)이 1세트에서만 8득점을 올려주면서 첫 세트 승리는 현대캐피탈의 것이 됐다.

▲ 안산 OK저축은행의 송명근이 3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과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시몬과 함께 공격에서 맹위를 떨치며 3-1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KOVO 제공]

하지만 OK저축은행에는 송명근이 있었다. 1세트 4점을 올린 송명근은 2세트에서도 꾸준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세트 초반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송명근은 잇따라 백어택을 득점으로 연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송명근은 3세트 초반부터 두 차례 공격을 적중시키며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22-21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도 퀵오픈으로 점수를 올린 뒤 백어택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4세트에도 3득점을 보태며 OK저축은행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송명근이 맹위를 떨치자 시몬도 역시 리듬을 찾았다. 또 송희채(8득점)와 박원빈(7득점)은 각각 2개의 3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함께 오레올(21득점)이 맹활약했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첫 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잃었다.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승점 12의 OK저축은행의 뒤를 바짝 뒤쫓았던 현대캐피탈은 4승 2패, 승점 11로 1라운드를 끝냈다. OK저축은행은 5승 1패, 승점 15로 1라운드를 선두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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