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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IBK꺾은 도로공사 마수걸이 승, 이호 감독 데뷔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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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IBK꺾은 도로공사 마수걸이 승, 이호 감독 데뷔 첫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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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정대영 50득점 합작으로 3-1 승리…40.94% 공격성공률 앞세워 3연패 끝 첫 승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주전 선수들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3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지난 시즌 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시크라(34득점)와 정대영(16득점)의 50점 합작에 힘입어 3-1(25-21 29-27 17-25 25-17)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1승 3패, 승점 5을 기록하며 단독 5위가 됐고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이호 감독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를 2승 3패, 승점 6을 기록하며 4위로 마감했다.

▲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3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기업은행의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위). 시크라(왼쪽)가 IBK기업은행전의 블로킹 벽을 향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 제공]

시크라가 11득점을 성공하며 첫 세트를 가져간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도 시크라의 퀵오픈 성공으로 시작을 알렸다. 5점차로 밀리던 상황에도 정대영이 연속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킨 뒤 김미연(7득점)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듀스에서도 정대영이 세터 이효희와 호흡을 자랑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마저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맥마혼(30득점)과 김희진(17득점)이 각각 5점, 박정아(11득점)도 4점을 올리며 뜨거운 공격을 자랑했다. 전새얀(6득점)은 서브에이스를 2개 연속 기록하며 3세트를 따내는 주역이 됐다.

하지만 4세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의 위용을 자랑했다. 시크라가 8득점, 황민경이 5점을 올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IBK기업은행은 리시브까지 흔들리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한국도로공사의 승리 원인은 역시 공격 성공률에 있었다. 이날 시크라와 정대영, 황민경은 각각 45.31%, 42.86%, 41.67%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40.94%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의 공격 성공률은 35.7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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