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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MLB 올스타와 꿈의 대결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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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MLB 올스타와 꿈의 대결 성사될까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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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요미우리 연합팀 선발 가능성 높아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2)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와 맞대결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인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MLB와 일본프로야구 스타들이 맞붙는 ‘올스타 시리즈 2014'를 일본에서 개최한다”며 “11월 11일부터 21일까지 총 7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일본프로야구(NPB) 대표팀 고쿠보 유키 감독 또한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올스타 팀을 구성해 MLB와 맞대결하겠다”고 일본 스포츠 매체인 산케이스포츠가 전했다.

MLB 커미셔너 버드 셀릭 또한 “이번 올스타 시리즈는 오랫동안 미일간 야구 교류를 위해 이어온 것이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양국의 프로야구에 좋은 기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만약 8년만의 올스타전이 제대로 치러진다면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로써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올 시즌 오승환은 1승 2패 3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의 기록으로 센트럴리그 마무리 1위에 올라 있다. 리그 전체로 따져봐도 일본프로야구 마무리 중 전체 3위다.

올스타전 경기 전에 MLB 올스타팀은 11월 1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한신-요미우리 연합팀과 시범경기를 갖는다. 현재 센트럴리그 마무리 1위에 올라 있는 오승환은 여기에 승선해 MLB 선수들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2006년 MLB 올스타에는 라이언 하워드, 체이스 어틀리(이상 필라델피아),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호세 레이예스(토론토), 조 마우어(미네소타) 등이 참가해 5전 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MLB에서 손꼽히는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넬슨 크루즈(볼티모어)와 같은 선수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오승환이 선발되어 등판한다면 이들과 본격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LB 올스타는 한신-요미우리 연합팀과 시범 경기 이후 13일부터 21일까지 NPB올스타와 5번 맞대결을 펼치며 이후에는 일본 대표팀과 한차례 친선경기를 가진 뒤 귀국한다. 양 팀은 오사카 교세라돔과 도쿄돔, 삿포로돔, 오키나와 전용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MLB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의 대결은 1908년 이후 100여 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MLB 선수들이 일본 투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36번째다.

steelheart@sportsq.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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