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새 앨범 'RISE' 긴 여행이었습니다"

2014-06-12     박영웅 기자

[스포츠Q 박영웅 기자] 4년 만에 솔로 정규 2집 'RISE'를 발표한 태양을 비롯해 새 앨범 작업에 나섰던 동료들의 소감이 공개됐다.

태양은 11일 오후 9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JOURNEY TO RISE' 라는 타이틀의 앨범 코멘터리 영상을 게재했다.

4분 30초가량의 영상 속에는 태양의 앨범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코멘트와 태양이 앨범 작업 중인 모습이 흑백 톤으로 담겨 있다.

이 영상에서 태양은 "It was long journey(긴 여행이었습니다)"라는 영어 해설을 시작으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때도 나쁜 때도 있었다. 이제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코멘터리 소감을 전했다.

이에 곡 작업을 함께한 프로듀서와 동료 가수들도 태양에게 화답하는 내용이 담긴 코멘터리를 연속으로 남겼다.

프로듀서 Choice37은 "약 4년 전부터 태양의 새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 음악적으로 새로운 방향을 찾고자 시간이 좀 걸린 것 같고,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음악을 준비했다. 본인 앨범의 확고한 메시지를 심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래퍼 타블로는 "나랑 작업한 노래만 해도 시디 두 개는 낼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노래를 작업했지만, 태양은 그만큼 쉽게 만족할 수 없는 스타일이다"고 평가했다. 뮤직 프로듀서 PEEJAY는 "태양은 음악적 고집이 있고 그 고집을 여러 사람한테 보여주려는 의지나 고집이 진실한 것 같다"고 속내를 담은 코멘터리를 올렸다.

특히 같은 빅뱅의 멤버이자 절친한 친구인 지드래곤은 "앨범내기 전에 원래 고민도 많이 하고 아무래도 시간이 미뤄지다 보니 여러 가지로 힘들어 보였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태양의 모습이 이름과도 같이 뭔가 강렬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앨범부터는 빨간 노을처럼 더 커지고 조금 더 깊어진 그런 느낌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고 절친으로서 태양의 새 앨범 작업을 지켜본 심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동료들의 희로애락이 들어간 태양의 2집 타이틀곡 '눈,코,입'은 공개 직후 국내 음원 사이트 10개 실시간 차트와 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멜론에서는 '24시간 이용량 추이 비교' 차트에서 최고점을 찍으며 선전 중이다.

앞으로 태양은 방송과 콘서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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