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바 슈퍼시리즈] 1차전과 다르다? 안타에 실책까지 불안한 김인식호 방패

[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불안 불안했다. 한국이 안타를 맞고 실책을 기록하는 등 불안한 방어력을 보였다.

한국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2회말 안타와 실책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원준이 몸이 덜 풀린 듯 제구가 잘 되지 않았고 정근우는 실책까지 기록했다. 병살타로 쉽게 처리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장원준은 1사 후 모레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만둘레이를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장원준이 투수 땅볼 타구를 잘 잡아 2루로 던졌지만 정근우가 잡지 못했다. 송구가 조금 낮게 되기는 했지만 2루수가 정근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뼈아픈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장원준은 마르티네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에르난데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만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다음 타자 구리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실책과 위기를 자초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