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오브 투모로우' 250만 돌파 '흥행 질주'

2014-06-14     김나라 기자

[스포츠Q 김나라 기자]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개봉 10일 만에 250만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4일 개봉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전날 하루 전국 658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13만53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50만1148명으로 할리우드 대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타임루프'(같은 날이 반복되는 상황)라는 독특한 소재와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온몸으로 열연하는 리얼 액션, 더그 라이만 감독의 연출력까지 더해져 영화팬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의 제목인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오후 11시 59분처럼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경계를 뜻하는 말로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주인공의 상황을 일컫는다. 제목처럼 주인공 빌케이지(톰 크루즈)는 외계 종족이 만든 타임루프에 빠지게 되고 그 속에서 살기 위해 혹은 마침내 죽기 위해 전투를 반복한다.

이번 역할을 위해 톰 크루즈는 본체 무게만 40킬로그램, 스나이퍼라이플과 미사일런쳐 등의 무기가 장착되어 총 56킬로그램에 달하는 일명 '엑소수트'라는 전투수트를 입고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같은 날 범죄액션 영화 '끝까지 간다'는 7만7863명의 관객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83만3216명이다. 그 뒤를 이어 '황제를 위하여'는 5만5597명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4만 95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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