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지진경, 남양주 운길산에서 시신 발견 '추락사 추정'

2015-11-11     연나경 기자

[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첼리스트 지진경 중앙대학교 음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다수의 매체는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 교수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유가족에게 발견된 시신이 지씨가 맞는 것을 확인하고, 사인 등 좀 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 교수의 실종은 지난달 25일 접수됐으며,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상흔을 토대로 지 교수가 약 40m 위 절벽에서 추락사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지 교수는 14세 때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음악대학원 등에서 폴 토틀리에, 야노스 스타커 등을 사사한 첼리스트다. 서울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