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사기혐의, 그 돈은 다 어쩌고?

2015-11-12     김주희 기자

[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겉으로 보는 것과 속사정은 다르기 마련이다.

겉으로 보면 아무 문제없이 행복할 것같은 부부도 오랜 불화를 겪다 이혼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 세상에 널리 알려져 풍요롭게 살 것같은 유명인이 어느 날 사기혐의로 구설에 오르기도 한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하일성 씨도 그랬다.

사업이라도 벌여 큰 실패라도 맛본 것일까? 하일성 사기혐의라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것이 대중들의 반응이다. 그야말로 미스터리한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이렇다보니 인터넷 세상의 반응도 핫하기 짝이 없다.

rlrl**** 님은 “벤츠 타고 댕기는 거지들 많다”고 빈정거렸고 mari**** 님은 “해설위원이 저렇게 많이 받나? 뭐하시기에 부채가 많으시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bull**** 님은 “남의 돈 사기 쳐서 빌려다 안 갚는 사람은 아주 나쁜 놈이죠. 거기다 공인이 그렇게 살면 쓰나. 전 국민의 사기 천국, 사기의 왕국이니 공인이 먼저 앞장 서는 듯. 참고로 이 나라는 교도소 가도 경제사범(사기꾼, 혹은 도둑놈들)은 대우 받는 듯”이라며 하일성 사기혐의에 대해 혀를 찼으며 taoi**** 님은 “몇 십 억대 자산가 일 것 같은 유명인들이 불과 몇 천만 원 안 갚았다고 사기혐의로 기소되는 것 보면 참 인생이란 거 알다가도 모르겠음.”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best**** 님은 “돈을 잘 버는데도 빚이 많다면? 도박, 다단계피라미드 둘 중의 하나에 손대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며 하일성 사기혐의에 대해 한마디 했고 park**** 님은 “공인이면 공인답게 처세 해야지 너무 추하게 보인다. 옛 선비들은 배가 고파서 쓰러질 지경이라도 남의 음식을 쳐다보고 침도 흘리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hard**** 님은 “KBO 사무총장까지 하신 양반이. 네임밸류만 치면 30억 사기 쳐도 이상할 것 없는 양반이 3억 안 갚은 것도 아니고 고작 3천만원 안 갚았다고 기사가 나와? 10년전에 허영만 부자사전 책에서도 알부자로 나오던 양반이 도대체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다 쓰시고? 거참.”이라며 하일성 사기혐의에 고개를 갸우뚱했고 isoo**** 님은 “90년대 중반에 당시 홈런왕, 타격왕 등을 석권하며 최고대우를 받았던 김성한과 김상훈이 6천만~7천만원대 연봉 받았는데 그 시절 하일성도 해설위원으로 7천만원대 연봉을 받았다. 그땐 지금처럼 매일 야구중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 해설 할까 말까한 시절인데도 그정도 받았으니. 그렇게 30년 넘게 해설하고 나니 프로야구출범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사람이 하일성이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그돈 다 날리셨나?”라며 진한 호기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