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 김응수 신임 다시 얻을 수 있을까… 정웅인 악행 어디까지? (종합)

2015-11-26     이은혜 기자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달콤 살벌 패밀리’의 정준호는 정웅인의 계략에 빠지며 김응수에게 신뢰를 잃게 됐다. 정준호는 자신이 죽이지 않은 김원해의 죽음에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끝내 정웅인의 일이라는 말을 하지 않으며 그와의 우정을 지키려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달콤살벌 패밀리’의 윤태수(정준호 분)와 김은옥(문정희 분)은 백기범(정웅인 분)이 차 트렁크에 유기 한 손세운(김원해 분)의 시체를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윤태수와 김은옥은 손세운의 시체를 야산에 유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두 사람이 손세운의 시체를 유기하러 가는 길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윤태수는 야산으로 향하던 중 무장 탈영한 사람을 잡는데 공헌하는 등 이상한 일을 겪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김원해의 시체를 유기한 정준호와 문정희는 시체를 유기했다는 사실에 ‘멘붕’ 상태에 빠져들게 됐다. 특히 문정희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오열해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정준호는 문정희에게 “아무 일 없었던 것”이라고 말을 하며 그를 달랬지만 정준호 역시 놀라운 마음을 숨기기 쉽지 않아 보였다.

정준호와 문정희를 위기에 빠지게 한 사람은 정웅인이었다. 정웅인은 정준호가 얼떨결에 용기있는 시민 상까지 받게 되자 분노하며 김원해의 시체가 찍힌 사진을 준비했다. 정준호는 이 모든 일이 정웅인이 꾸민 일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오히려 정웅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 놓으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 정웅인은 그런 정준호를 비웃으며 더욱 곤경에 빠지게 했다.

정웅인은 아버지 백만보(김응수 분)와 정준호 사이를 완벽하게 이간질 했다. 그러나 김응수는 정준호를 완전히 믿는 모습을 보이며 정웅인을 당황시켰다. 김응수는 정준호의 밑에서 일하는 송영일(김신 분)을 만나 정준호가 전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응수는 끝 없는 정웅인의 이간질에 결국 정준호를 집으로 불렀다. 김응수는 김원해 사건을 더 이상 입에 올리고 싶어하지 않아하며 정준호의 편에 서는 듯했으나 그에게 투자금 30억과 관련된 차용증을 쓰라고 서류를 내밀며 협박했다. 김응수 역시 어쩔 수 없는 냉철한 조폭이자 사업가다운 모습을 보인 것이다.

정준호는 결국 김응수와 기싸움을 하며 자리를 떠나려 했지만 조직원들이 앞을 가로막으며 쉽지 않은 일이 됐다. 정준호가 매를 맞으려 하는 순간 문정희가 김응수 집 응접실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며 극의 긴장감이 더해졌다.

‘달콤살벌 패밀리’의 정웅인이 정준호를 향해 끝 없이 분노하고 질투를 하며 그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정준호가 김응수와 오해를 풀고 다시 총애 받는 조직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에서 보여진 예고 화면에서는 백현지(민아 분)와 윤성민(이민혁 분)의 특별한 관계를 엄마들이 알게되며 싸움이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아와 이민혁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등학생 로맨스’를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조직 서열 4위인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 윤태수(정준호 분)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려내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