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헤일리' KGC인삼공사 7연패, 꼴찌 굳히기?

득점 1위답게 45득점 고군분투, 1승 9패 최하위

2015-11-29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GC인삼공사의 연패가 끝날 줄을 모른다. 7연패다.

KGC인삼공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2-3(19-25 25-20 15-25 25-23 11-15)로 졌다. 1승 9패(승점 5)의 KGC인삼공사는 순위표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최하위 6위다.

득점 1위 헤일리 스펠만은 무려 45점을 올렸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레즐리 시크라가 32점, 황민경이 17점, 고예림이 11점을 뽑아낸 한국도로공사와는 달리 KGC인삼공사는 이날도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헤일리만을 고집했다.

KGC인삼공사는 시크라의 후위공격을 막지 못하고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지만 2세트 헤일리의 오픈 공격을 적극 활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직력에 허점을 노출하며 3세트 완패를 당했으나 4세트 백목화의 반짝 활약으로 연패 탈출의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11-12까지는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기회는 분명 있었지만 체력에 한계를 노출하며 또 고배를 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시크라의 3연속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5승 5패(승점 16),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