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라 31점 맹폭' 도로공사, GS에 풀세트 끝 역전승

승점 18 확보하며 IBK에 1점 뒤진 4위 유지

2015-12-06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3위 IBK기업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서 31점을 올린 시크라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7-29 25-18 22-25 25-19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 6패 승점 18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4위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3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1차로 따라잡았다. 반면 GS칼텍스는 5승 8패 승점 17로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 시크라의 활약이 빛났다. 양 팀 최다인 31점을 쏟아낸 시크라는 공격성공률 46.87%를 기록하며 준수한 적중률을 뽐냈다. 후위 공격도 8차례나 성공시키며 팀 사기를 올렸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표승주, 배유나, 한송이, 캣벨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범실에서 34-20으로 앞선 것이 패배와 직결되고 말았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GS가 3세트를 가져갔다. 16-18에서 캣벨, 한송이, 배유나의 활약으로 내리 4점을 내 20-18 역전에 성공했다. 끝까지 리드를 잘 지킨 GS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도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도로공사는 11-8에서 장소연의 시간차 공격 및 블로킹 등으로 연속 5점을 내 큰 점수차로 앞서갔다. 결국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5세트에서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9-9에서 이소영의 공격 범실로 1점을 낸 도로공사는 장소연의 블로킹, 이고은의 2연속 서브에이스, 시크라의 오픈 공격으로 14-10을 만들었다.

시크라가 마지막 오픈 공격을 적중시킨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2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