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골든 트윗' 기록, 갓세븐·무한도전·암살 트위터서 선전

2015-12-08     오소영 기자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방탄소년단이 '골든 트윗'을 차지했고, 이밖에도 '갓세븐' '무한도전' '암살'이 트위터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다. 

8일 트위터코리아는 2015년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리트윗을 받은 '골든 트윗'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11월7일 올린 트윗이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201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수상한 후 올린 단체 사진으로, 현재 5만7천여건 리트윗됐고 9만여건 관심글로 지정되는 등 290만번의 노출을 기록했다.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해 올해 청춘 2부작 미니앨범 '화양연화' 파트 1, 2를 발표했다. 각 타이틀곡인 'I NEED U'와 'RUN'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국내외 인기가 급상승했다. 

분야별로 가장 많이 언급된 국내 키워드는 음악 분야에서 1위 갓세븐(GOT7), 2위 방탄소년단, 3위 엑소 순이었다. 빅뱅, 빅스, 레드벨벳, 슈퍼주니어, 인피니트, 소녀시대, 여자친구가 뒤를 이었다. 갓세븐은 잭슨, 마크, 뱀뱀 등 외국인 멤버들의 활동으로 해외 인기가 높은 그룹이며, 여자친구는 지난 1월 데뷔한 신인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TV 분야에선 MBC 예능 '무한도전'이 1위를 기록했고 박유천 신세경 주연의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 MBC 예능 '복면가왕'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런닝맨' '진짜 사나이' '그녀는 예뻤다' '삼시세끼' '그것이 알고 싶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냉장고를 부탁해'가 10위권에 랭크됐다. 예능 프로그램들이 우세한 가운데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가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영화 분야에선 '암살' '국제시장' '베테랑'이 각 1, 2, 3위를 차지해 천만 영화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어 '킹스맨' '연평해전' '끝까지 간다' '스물' '검은사제들' '사도' '장수상회'가 올랐다. 

팔로워 보유 순위에선 최시원, 지드래곤이 5백만 팔로워를 돌파하며 각각 1, 2위에 올랐다. 동해, 싸이, 예성, 닉쿤, 수지, 이특, 보아, 려욱이 뒤를 이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고 여성 스타로는 수지, 보아 단둘만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 분야에선 순서대로 메르스, 광화문, 세월호, 역사교과서, 어린이집, 성완종, 야구, PrayForKorea, 김영란법, 담뱃값이 10위권에 올랐다. 지난 봄 국내 환자가 발생하며 공포, 경각심이 컸던 메르스 외에도 세월호 침몰사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시위 과잉진압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