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2점 5도움' 신한은행 2연승, 단독 2위

'3점슛 5개' 김단비, 홈경기 승리 일등공신

2015-12-10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홈에서 승리를 챙기며 단독 2위 자리를 꿰찼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경기서 22점을 올린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60-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린 신한은행은 시즌 7승 5패를 기록,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반면 KB는 5승 7패로 5위에 그치며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날렸다.

슈터 김단비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36분 6초를 소화한 김단비는 50%에 육박하는 3점슛 성공률(5/11)을 자랑하며 22점을 쏟아 부었다. 5개의 도움도 곁들였다. 게이틀링(11점)과 신정자(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든든히 뒤를 받쳤다.

전반을 22-25로 뒤진 가운데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섰다. 커리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춘 뒤 신정자의 2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김단비가 세 번 연속 3점포를 터뜨린 신한은행은 신정자의 2점슛으로 39-36 리드를 잡으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선 게이틀링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한 게이틀링은 두 번 연속 2점슛을 넣으며 K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김단비가 2연속 3점슛을 폭발한 신한은행은 뒤늦게 시동을 건 KB의 반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