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은 아니라는데, 바르셀로나 메시 '의문의 훈련 불참'

바르셀로나 "훈련 불참 메시, 개인적인 이유"

2015-12-11     김지법 기자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갑작스럽게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햄스트링 부상을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불참이라 의문이 쌓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진행된 팀 훈련에서 메시는 참가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이유로 코치진의 허락이 떨어진 뒤 불참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10일 챔피언스리그 바이어 레버쿠젠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을 잡지 않은 상황에서는 계속해서 허벅지 뒤쪽에 이상을 느낀 듯 만지며 확인했다. 때문에 스페인 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들은 메시의 부상설을 쏟아냈다.

하지만 경기 뒤 메시가 훈련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단 하루 만에 훈련에 불참하면서 다시 부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국적 축구 전문지 골닷컴은 “현재 메시의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팀 훈련에 불참했다"며 "빠진 이유가 ‘개인적인 사유’라는 것에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메시는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메시가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무리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레버쿠젠전에서도 메시가 허벅지의 이상을 느꼈음에도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를 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