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청첩장' 영국서 주목받는 이유는

맨유 홈경기장 '올드 트래포드'를 본 따 만든 박지성 청첩장

2014-06-29     홍현석 기자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영국 언론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박지성의 청첩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박지성이 은퇴 후 자신의 결혼식 청첩장에도 맨유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박지성의 청첩장은 지난 25일 청첩장 제작업체인 투비컴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 회사는 “영원한 캡틴박이라는 칭호와 그가 국가대표와 클럽에서 보여준 모습을 함축시켜 표현하기 위해서 그가 활약했던 맨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의 경기장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청첩장은 팬들에게 좋은 추억과 느낌을 전달한다”며 “꿈의 결혼이라는 슬로건이 함께 있다”고 청첩장에 대해 소개했다.

박지성은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당시 소속팀이었던 PSV 에인트호번과 AC 밀란의 경기에서 맹활야해 잉글랜드 명문인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수비형 윙어’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면서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 동안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200경기 넘게 뛰었고 4번의 프리미어리그(EPL) 타이틀과 3번의 리그컵과 1번의 클럽 월드컵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달 14일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오는 7월 2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민지 SBS 전 아니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

toptorres@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