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체육회 96개 회원 종목단체 '4개 등급' 지도는?
[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통합체육회 96개 회원단체의 등급 지도가 그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가 14일 제12차 회의를 통해 통합체육회 회원단체의 등급 분류, 종목단체 및 시․도체육회에 대한 통합체육회의 수익금 분배 비율, ‘지도자․선수․체육동호인규정’ 등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며 그 내용을 16일 밝혔다.
통합준비위는 통합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에 대해 종목의 경쟁성과 종목의 저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등급을 조정, 분류했다. 총 96개 단체 가운데 정회원단체는 57개 종목이며 준회원단체는 15개 종목이다. 인정단체가 11개 종목, 등록단체가 13개 종목이다. 2018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 이를 재평가하여 이번에 결정된 등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과 루지는 통합하는 것으로 결정하되,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이번 결정으로 인해 올림픽 대회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안양옥 통합준비위원장은 “이번 통합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의 등급 분류는 종목의 보급도와 경쟁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여러 위원들의 많은 토론을 거친 끝에 얻은 결론이므로 이해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단체 등급 | 종 목 |
정회원단체 | <57개 종목> |
준회원단체 | <15개 종목> |
인정단체 | <11개 종목> |
등록단체 | <13개 종목> |
아울러 통합준비위는 통합체육회가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각종 종합대회 개최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통합체육회 10%, 중앙종목단체 20%, 시․도체육회 10%, 시․도종목단체 60%의 비율로 분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올해 수익금은 약 51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기존에 전문체육인의 등록에 관한 내용만 있었던 ‘지도자․선수규정’을 ‘지도자․선수․체육동호인’ 규정으로 바꿔 생활체육동호인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체육단체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체육단체 통합 과정에서 미비한 점이나 정비할 점이 있는지에 대해 통합체육회 출범 후 제도발전위원회(가칭)을 구성하여 검토할 것을 추후 통합체육회 회장에게 위원회 차원에서 권고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