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3점' 스톡스-'연장 폭발' 배혜윤, 삼성생명 4연패 탈출

박하나 14점 5리바운드 알토란 활약, 신한은행 위태로운 2위

2015-12-27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연장 접전 끝에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2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홈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0-69 한점차로 꺾었다. 7승 10패의 삼성생명은 청주 KB국민은행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센터 키아 스톡스가 21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박하나는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경기에서 잠잠했던 배혜윤은 연장에서 폭발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고아라와 함께 나란히 10점씩을 기록했다.

3쿼터까지 40-49로 뒤진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진 끝에 종료 4초 전 터진 스톡스의 동점 3점슛으로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삼성생명은 연장전에서 배혜윤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주득점원인 모니크 커리와 김단비가 12점씩을 올리는데 그쳐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김단비는 막판 자유투 2개 중 하나밖에 성공시키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2위 신한은행은 9승 8패로 선두 춘천 우리은행과 격차가 6경기까지 벌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