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쉬 벨 웨이버 공시, ML FA선수 대체 물색

변화구에 약점, 대체 선수는 1루와 외야 볼 수 있는 좌타자

2014-07-02     이재훈 기자

[스포츠Q 이재훈 기자] LG가 외국인 타자 조시 벨과 작별했다.

LG는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조쉬 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는 선수와 계약을 해지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방출 수순이다. 

타 구단이 영입 의사가 있다면 7일 이내에 계약 양도 신청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7일 이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스위치 히터인 조쉬 벨은 올 시즌 63경기서 타율 0.267 10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퓨처스리그에선 4경기에 나서 타율 0.250(12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다.

직구에서는 강점을 보였으나 변화구 대처에 계속 약점을 노출했고 결국 지난달 25일 NC전(4타수 무안타 3삼진)을 마지막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득점권 타율도 0.225로 찬스에 약한 모습이었다.

LG는 현재 조쉬 벨을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 물색에 들어갔다. 새 외국인 타자는 최근 메이저리그(ML)에서 FA로 풀린 선수이며 1루와 외야를 볼 수 있는 왼손 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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