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닉 영 폭발, 레이커스 2연승

샌안토니오는 밀워키 잡고 서부 단독 선두 올라

2014-01-21     권대순 기자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닉 영이 돌아온 LA레이커스가 토론토를 꺾고 한달만의 연승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12-106으로 물리쳤다. 

18일 '전통의 라이벌' 보스턴을 꺾고 6연패를 탈출했던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한달여 만의 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16승(25패)을 거둔 레이커스는 여전히 서부지구12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피닉스 선즈(23승17패)와는 7게임 반 차이다. 

닉 영은 30분 31초를 뛰며 양팀 통틀어 최고 득점인 29점을 올렸다. 마치 지난 16일 피닉스전 주먹다짐으로 1경기 출장정지를 받은 한을 푸는 듯했다.

팀의 고참 파우가솔도 22점으로 골밑을 지배했고, 라이언켈리(17점), 조디 믹스(11점), 켄달 마샬(10점 11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의 고감도 3점슛률(성공률 54.5%·22개 중 12개)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동부 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23점)과 카일 라우리(21점)가 44점을 합작했고 리바운에서도 47-31로 크게 앞섰지만 결정적으로 3점슛 대결에서 패했다. 토론토의 3점 적중률은 단 30%(30개 중 9개 성공)였다. 

토론토는 20승19패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샌안토니오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110-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2승9패를 기록, 경기가 없던 포틀랜드를 밀어내며 서부 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9연패에 빠진 밀워키는 올시즌 33패째(7승)를 기록하며 여전히 동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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