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GK' 김승규, K리그 클래식 13R MVP

이동국·하태균,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 선정

2014-07-09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맹활약하며 차기 국가대표 골키퍼 자리를 예약한 김승규(24·울산 현대)의 기세가 K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김승규는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승규는 지난 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유효슛 7개 중 6개를 막아내며 팀을 1-1 무승부로 이끌었다. 후반 동점골을 내주긴 했지만 그의 선방이 없었다면 울산은 승점 1도 건지지 못했다.

지난 5일 부산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선두 포항 추격에 고삐를 당긴 이동국(전북 현대)과 인천전에서 2골을 작렬하며 승리에 앞장선 하태균(상주 상무)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털고 돌아와 전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몰리나(서울)를 비롯해 이종호(전남), 이보(인천), 한교원(전북)이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수비수 중에는 유지훈(상주), 오스마르(서울), 알렉스(제주), 최철순(전북)이 뽑혔다.

베스트 매치에는 전남과 FC서울이 2-2로 비긴 5일 광양 경기가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한 서울이 베스트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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