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코치 출신 포세이루, 포르투 새 지휘봉 '석현준과 새 출발'

계약기간은 2017년 6월까지…옵션 별도

2016-01-20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석현준(25)의 소속팀 FC 포르투가 신임 사령탑을 선임했다. 중동에서 경험이 풍부한 조세 페세이루(55)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포르투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세이루 감독이 새 사령탑에 부임했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며, 별도의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집트 명문 클럽 알 아흘리를 떠난 페세이루 감독은 포르투에 새 둥지를 틀었다.

페세이루 코치는 스포르팅 리스본, 레알 마드리드의 코치직을 역임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했다. 사우디 대표팀 사령탑 당시에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스포르팅 감독 시절엔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포르투에서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석현준은 마찬가지로 팀에 새로 들어온 페세이루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게 됐다.

리그컵 경기에 소집할 18인 명단에 든 석현준은 21일 오전 4시 45분 열리는 대회 2라운드 A조 리그 FC 파말리상전에서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석현준이 새 감독 앞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