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11시 23분 과거로부터 무전이 걸려왔다…2015년의 이제훈, 1989년의 조진웅과 무선으로 연결됐다

2016-01-22     원호성 기자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시그널'에서 1989년의 조진웅과 2015년의 이제훈이 26년의 세월을 건너 뛰어 무전으로 연결됐다.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재한(조진웅 분)은 경찰 선배에게서 버려진 선일정신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밤중에 정신병원을 찾아간다. 이 곳에서 이재한은 하수구 속에 목을 맨 '김윤정양 유괴사건'의 용의자가 엄지손가락이 잘린 채 목을 맨 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박해영(이제훈 분)은 경찰서에서 나오다가 자신의 차 앞에 주차된 차를 빼기 위해 연락처를 찾다가 우연히 11시 23분이 되어 흘러나오는 무전 소리를 듣게 된다. 이제훈은 경찰 폐기물 속에서 무전기를 찾아서 "김윤정양 유괴사건이라뇨? 지금 무슨 말입니까?"라고 물었지만 그 순간 1989년의 조진웅이 누군가에게 맞아 쓰러지며 무전이 끊겼다.

이제훈은 다음날 무전거를 들고 경찰서에 갔다가 무전기에 배터리가 없다는 말에 무전기를 책상서랍에 던져넣다가 무전에서 들려온 선일정신병원의 이야기를 듣고 그 곳을 찾아간다.

'응답하라 1988' 이후 새로 시작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