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지소연, 숙적 아스널에 프리킥 결승골 '시즌 7호포'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 이끌어

2014-07-17     홍현석 기자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첼시 레이디 미드필더 지소연(23)이 숙적 아스널과 경기에서 시즌 7호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소연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휘트셰프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아스널 레이디스와 경기에서 후반 17분 프리킥 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소연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 출전해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로 아스널 수비진을 괴롭혔다. 경기 초반에는 노장 공격수 켈리 스미스(36)와 신예인 다니엘레 카터(21)로 축으로 아스널이 첼시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골을 터지지 않았고 첼시와 아스널은 지역 라이벌답게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첼시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나이지라아 출신 공격수 에니올라 아루코(26)가 쇄도하던 일본의 유키 오기미(27)가 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후반 17분 지소연이 상대 문전 밖에 얻은 프리킥을 결승골로 성공시켰다. 첼시는 후반 20분 공격수 스미스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줬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지소연은 시즌 7호골을 터뜨림으로써 지난 1월 일본 아이낙 고베에서 이적한 이후 10경기 출전에 경기당 0.7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3승2무1패 승점 11로 버밍엄시티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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