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30점' 에밋, 조 잭슨 제치고 프로농구 5라운드 왕별

하승진 이후 6시즌만의 KCC 소속 월간 MVP

2016-02-04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주 KCC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이 프로농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4일 “프로농구 5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6표 중 78표를 획득한 에밋이 고양 오리온 조 잭슨(10표)을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에밋은 지난 5라운드 9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평균 35분 53초를 뛰며 30.0득점 7.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6스틸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득점을 기록한 에밋이다.

특히 소속팀 내에서 동료 김태술에 이어 어시스트 2위를 차지했고 리바운드 역시 허버트 힐에 이어 2위에 자리하는 등 공헌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에밋의 맹활약에 힘입어 KCC는 현재 3위를 달리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에밋은 2009~2010시즌 9월 MVP에 뽑힌 하승진 이후 6시즌 만에 KCC 소속 선수로 월간/라운드 MVP에 선정되었다. 개인 최초 라운드 MVP가 된 에밋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