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줌Q] 핸드볼리그, 부산비스코 '팀으로 빛난 첫승'

2016-02-12     강진화 기자

[스포츠Q(큐) 강진화 객원기자] 부산비스코 손을 맞잡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소리없는 함성은 가슴에서 손으로 뜨겁게 전해졌다.

지난 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홈팀 부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 부산비스코 선수들은 비장한 각오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시즌 초반부터 강팀을 만나 3연패의 수렁에 빠졌기에 그 고리를 끊고 반등을 찾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승부다.

상대는 약체 경남개발공사로 이변이 없는 한 승리가 예상됐다.

부산비스코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 강력한 수비에 상대는 제대로된 슛 시도조차 못했다.

다양한 공격 패턴에 상대 수비는 초반부터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부산비스코는 부채꼴처럼 고른 득점으로 펴졌다.

꾸준한 팀 조직력 훈련을 통해 다져진 패스플레이는 팀원들의 화합을 이끌고 시너지효과로 이어진다는 진리는 부산비스코의 허슬플레이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승부는 일찍 결정이 났다. 하지만 이겨야겠다는 의욕이 앞선 탓에 아쉬운 범실도 많았다.

강팀과 경기에선 범실 하나로 승부의 향방이 결정된다. 자심감을 갖되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결전에맞선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희망을 본 부산비스코의 첫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