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300만 돌파 '파죽지세' 500만 보인다

2014-07-20     박영웅 기자

[스포츠Q 박영웅 기자] 영화 '신의 한 수'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대박 영화' 대열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의 한 수'는 19일 19만793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신의 한수'는 누적 관객수 301만6432명을 기록하며 개봉 1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17일 만에 관객 300만 명을 넘어선 한국영화는 '아저씨'가 있다. '아저씨'는 최종 662만 명이 관람해 2010년 최고 흥행영화 중 하나가 됐다.

특히 '신의 한 수'의 이 기록은 청소년관람 불가 영화로서 세웠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할리우드 대작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혹성탈출:반격의 반격의 서막'의 공세 속에서 이 기록을 만들어 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같은 추세라면 '신의 한 수'는 감독이 밝힌 후속작을 만들 수 있는 최소 관객 요건인 500만을 향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44만8423명(누적관객 273만733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냈다. 반면 트랜스포머는 9만3511명(누적관객 513만90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신의 한 수'는 프로 바둑 기사 태석(정우성)이 내기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는다. 심지어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복역까지 하게 됐다. 이에 태석은 교도소에서 복수의 계획을 잡고 몇 년 후 살수와 내기 바둑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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