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살아나는 추신수, 3경기만에 멀티히트

4타수 2안타 기록, 타율은 0.243으로 상승

2014-07-26     홍현석 기자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는 2경기 연속안타와 23일 뉴욕양키스와 경기 이후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그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3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그는 전날 1안타-1볼넷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출루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제이슨 하멜의 5번째 공을 잘 받아치며 좌전안타를 뽑아냈고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3회밀 1사에서 타석에 들어온 추신수는 하멜의 빠른 속구에 방망이를 돌려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온 그는 하멜의 공을 때려냈지만 아쉽게 2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추신수는 4-1로 앞서 있는 7회말 2사에서 나와 오클랜드 두 번째 투수 에릭 오플래허티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이어갔고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성공시켰다.

텍사스는 지구 1위를 달리던 오클랜드에 4-1로 승리하며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텍사스 선발로 나온 제롬 윌리엄스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깜짝 호투하며 입단 후 첫 선발 등판에 승리 하게 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텍사스는 41승 62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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