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이미경-김수정 14점 합작, 무패 삼척시청 잡았다

골리 박소리도 40% 선방, 22-18…부산비스코는 경남개발공사 10연패 몰며 대승

2016-03-11     박상현 기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다크호스' 대구시청(컬러풀대구)이 무패로 선두를 질주하던 삼척시청(원더풀삼척)을 멈춰 세웠다. 대구시청이 삼척시청의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대구시청은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척시청과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이미경(8득점)과 김수정(6득점)의 공격 합작으로 22-18로 이겼다.

이로써 대구시청은 7승 3패(승점 14)로 2위 인천시청(7승 2패, 승점 14)과 동률이 됐다. 선두 삼척시청(7승 2무 1패, 승점 16)과 승점차도 2로 줄여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미경과 함께 14득점을 합작한 김수정은 경기 막판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시청이 18-16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수정이 연속 2골을 넣으며 경기 종료 3분 20초를 남기고 4점차로 달아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4점차 리드를 잡은 대구시청은 한미슬(2득점)에게 점수를 허용했지만 최수지(2득점)와 정유라(3득점)의 연속골로 종료 32초전 22-17, 5점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대구시청 골리 박소리 역시 승리 주역이 됐다. 박소리는 40분 내내 골문을 지키면서 삼척시청의 30개 슛 가운데 12개를 막아내 40%의 선방률을 보였다.

부산비스코는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최하위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부산비스코는 박준희, 김은경(이상 7득점)과 50%의 선방률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우하림을 앞세워 경남개발공사에 36-18, 더블스코어로 이겼다.

부산비스코는 5승 5패(승점 10)로 4위 서울시청(5승 2무 2패, 승점 12)의 뒤를 바짝 뒤쫓으며 5위가 됐고 경남개발공사는 10연패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