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과거는 결국 달라지지 않았다? 조진웅 무전, 다시 처음이 이제훈하고 연결됐다?

2016-03-12     원호성 기자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시그널' 마지막회에서 조진웅이 죽는 것으로 알려진 운명의 8월 3일, 결국 과거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 공개되어 충격을 선사했다.

1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tvN '시그널' 마지막회에서 이재한(조진웅 분)은 박해영(이제훈 분)과 차수현(김혜수 분)이 말해줬던 선일정신병원을 찾아서 뒤편 맨홀에서 '김윤정양 유괴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서형준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진웅은 이제훈에게 무전을 시도하지만 무전이 연결되지 않았고, 2015년 현재 시점에서 총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조진웅과의 무전을 통해 과거를 바꿔보려던 이제훈은 오후 11시 23분이 되어서도 무전이 오지 않자 "안 돼"라고 충격을 받는다.

조진웅은 무전이 연결되지 않자 "박해영 경위님? 아니면 쩜오, 차수현이냐?"며 "여기 선일정신병원이다. 맨홀 안에 용의자 서형준의 시신이 있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잘려있다"고 말하다가 그를 미행한 안치수(정해균 분)의 습격을 받고 기절한다. 그리고 이 무전은 애석하게도 총에 맞은 현재 시점의 이제훈이 아닌 '시그널' 1회에 등장했던 이제훈이 받게 됐다. 결국 과거는 바뀌지 않고 다시 돌아간 셈이다.

정해균은 조진웅을 묶은 후 깨워서 "이재한, 너가 인주사건의 증거인 목도리를 정말 가지고 있어?"라고 물었고, 조진웅은 "그 목도리는 인주사건의 증거일 뿐 아니라, 김범주(장현성 분)가 박선우(강찬희 분)를 살해한 증거다"라고 소리를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