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줌Q] 눈물의 봅슬레이팀부터 피겨스케이팅 유영의 깜찍 무대까지.. 감동과 즐거움의 코카콜라체육대상

2016-03-17     이상민 기자

[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아마추어'라고 하면 우선 '순수한 열정'이 떠오른다. 당장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릴 적부터 간직해 온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가는 모습이 우선 연상된다. 그래서 아마추어 선수들의 성공은 우리에게 더 큰 감동을 준다.

16일 서울 더 플라자에서 스포츠조선 제정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해 왔다.

시상식장은 그 느 해보다 가슴 뭉클한 장면에 숙연해졌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봅슬레이 원윤종, 서영우와 이용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으로 선정된 고(故) 맬컴 로이드 코치를 대신해 단상에 올라 추모하는 편지를 낭독한 것. 이들은 하나같이 눈물을 보이며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흥겨운 축하무대로 분위기를 바꿨다. 신인상을 수상한 피겨스케이팅 유영은 이들과 깜찍한 합동 무대를 꾸며 삼촌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그 외에도 각 수상자들의 세리머니로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은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우수선수상은 태권도 이대훈과 양궁 최미선, 우수단체상은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특별상은 육상 김국영, 신인상은 스켈레톤 윤성빈과 피겨스케이팅 유영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