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 술에 취해 전처 박진희의 집 찾아와…박진희 "넌 오늘 같은 날 술이 넘어가? 넌 사람도 아냐"

2016-03-18     원호성 기자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기억'에서 이성민이 술에 취해서인지 아니면 알츠하이머(치매) 때문인지,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그만 전처 박진희의 집으로 찾아오고 말았다.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 박태석(이성민 분)의 전처인 나은선(박진희 분)은 집에서 혼자 생일상을 차려두고 쓸쓸하게 술을 마시던 중, 초인종이 울리고 박태석이 술에 취해 대문앞에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박진희는 집에 찾아온 이성민을 보고 "당신이 왜 여기 왔어?"라고 차갑게 말하고, 이성민도 박진희를 보자 그제야 정신이 든듯 "내가 왜 여기 있지? 아 죄송합니다. 제가 술에 취해 그만 김유신이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박진희는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이성민을 보며 "넌 오늘 같은 날 술이 넘어가? 밥이 넘어가? 넌 사람도 아냐"라고 화를 내고, 이성민은 "오늘이 대체 무슨 날인데?"라고 황당해하다, 잠시 후 오늘이 아들 '동우'의 기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변호사인 이성민은 판사인 박진희와 결혼해 아들 '동우'를 낳았지만, 동우는 그만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박진희와 이성민도 이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