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맨' 채태인, 트레이드 후 첫 타석은 볼넷

LG 이준형 상대로 볼넷 골라내

2016-03-24     이세영 기자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된 채태인(34)이 이적 후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 투수의 공을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채태인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이적 후 첫 타석을 소화했다.

지난 22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김대우(전 넥센)와 유니폼을 맞바꾼 채태인은 23일 선수단에 합류, 환영식을 가졌다. 이날 LG를 맞아 잠실구장에서 첫 타석에 선 채태인은 출루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와 2구 볼을 잘 골라낸 채태인은 3구에 파울을 친 뒤 4구와 5구를 다시 고르며 볼넷을 기록, 1루를 밟았다.

첫 타석부터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음 타자 대니 돈의 볼넷 때 2루를 밟은 채태인은 김민성이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추가 진루를 하진 못했다.